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이슈모음

장제원 아들 노엘, 노래 가사 중 "전두환 시대면 바로 지하실"

by ▦▒▥▧▩ 2023. 1. 16.
반응형

플리키뱅에 대한 노엘의 디스랩 가사가 전두환 정권을 미화한다는 논란이 되고있다
래퍼 노엘의 디스랩 가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이 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신곡 가사에 '전두환 시대'를 언급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

노엘은 지난 13일 ‘강강강?’이라는 제목의 곡을 공개했다. 앞서 래퍼 플리키뱅이 '스모크 노엘'이란 곡으로 자신을 디스 한 것에 맞대응한 곡으로 보인다. 플리키뱅은 ‘스모크 노엘'에서 '내가 한국 힙합을 바꾸고 있을 때 걘 운전자나 바꿔 쳐' '아버지 발목 그만 좀 잡아라 넌 받아야 돼 불효 상 노벨'이라는 가사와 함께 노엘의 과거 불미스러운 행적을 꼬집었다. 또 9일 유튜브 영상에선 프리스타일 랩을 하다 '된장찌개 먹고 자랐지만, 음주 운전해본 적은 없어'라는 가사로 노엘의 음주운전 전과를 디스 했다.

 

이에 노엘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좀 조용히 살려고 비활성화했더니 어디 급도 안 되는 XX가 기어오르네. 이거 처맞고 지옥 가라 넌”이라는 글과 함께 ‘강강강?’을 공개했다. 이 노래에 전두환 시대를 언급한 가사가 나온다.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어"

래퍼들끼리 랩을 통해 서로를 공격하는 일이 흔한 힙합계 내에서도 노엘의 가사는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일었다. ‘전두환 시대’의 국가 폭력을 미화하는 듯한 가사로 군부독재 피해자들의 아픈 상처를 건드렸을 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자기 아버지의 권력이 자신의 것인 양 과시했기 때문이다. 노엘의 할아버지이자 장제원 의원의 아버지(장성만)는 11, 12대 국회의원으로 전두환 정권 시절 집권여당인 민주정의당(민정당) 소속이었다. 누리꾼 일부에서는 해당 가사가 군부 독재정권을 경험한 피해자를 조롱한 가사라고 비난하고 있다.

 

래퍼 뉴챔프는 "미쳤구나.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군부 시대는 치욕스럽고 가슴 아픈 역사다. 아버지가 기득권이고 힘, 권력이 있기 때문에 군부 시대라면 플리키뱅은 고문을 당했을 거라는 문구"라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도 16일 문제가 된 가사를 두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너희들이 몰라서 그렇지 실은 울 아빠가 이 나라 대통령이야. 전두환 시절이었으면 너희들 다 죽었어 뭐, 이런 얘기”라고 풀이했다.

 

'래퍼 노엘', 논란에 논란에 또 논란...

지난 2017년, 노엘 씨는 본명인 장용준으로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을 당시 온라인상에서 성매매를 시도한 흔적이 발견돼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바른 정당 소속이던 장 의원은 아들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에서 사퇴한 바 있다.

 

또한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데 이어 2021년에도 서울 서초구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냈다. 당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 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0월 석방된 노엘은 출소 3개월 만에 복귀해 신곡을 내놨다. 사고 좀 그만 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용이 도움이 되셨거나 블로거를 응원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하트♥공감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내용의 수정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