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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이슈모음

AI 검색 경쟁, 빅테크 위협하는 '챗GPT'

by ▦▒▥▧▩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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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 AI의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합한 새로운 버전의 검색엔진 ‘빙’(Bing)과 웹브라우저 ‘에지’(Edge)를 공개했다. 바로 전날 구글이 대화형 AI ‘바드’(Bard)를 공개한데 이어 빅테크 회사들의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구글·MS, 검색시장 경쟁 한층 격화할 듯…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대화형 AI 서비스 '바드'가 신뢰할 만한 테스터들에게 개방될 것이다. 또 앞으로 몇 주 안에 대중에게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바드'에 대해 "세계 지식의 폭을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LLM)의 힘, 지능 및 창의성과 결합하려 한다"며 "웹에서 수집한 정보를 통해 가장 신선하고 수준 높은 응답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AI 챗봇 시장은 선점한 오픈 AI의 '챗 GPT'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챗GPT'가 뭐길래?

ChatGPT는 OpenAI에서 개발한 대화형 언어 모델이다. 트랜스포머 기반 딥러닝 모델의 일종인 GPT-3(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3)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이 모델은 800만 개가 넘는 웹 페이지, 책 및 기타 텍스트로 구성된 방대한 데이터 세트에서 학습되어 다양한 질문과 프롬프트에 대해 사람과 같은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ChatGPT는 다음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질문에 답하기, 창의적 글쓰기, 텍스트 번역, 긴 문서 요약과 같은 다양한 작업. 일관되고 의미 있는 텍스트를 생성하는 기능은 챗봇, 가상 비서 및 자동화된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와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유용한 도구이다.

ChatGPT의 강점 중 하나는 콘텍스트를 이해하고 대화 기록을 기반으로 관련 응답을 생성한다. 따라서 정확한 응답을 생성하는 데 대화의 콘텍스트가 중요한 대화형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MS '챗GPT' 탑재한 검색엔진 공개 예상

MS는 구글의 '바드' 출시 공식 발표 불과 몇 분 만에 '챗GPT' 관련 행사를 7일 미국 본사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MS는 구체적인 행사 내용에 대해선 함구하면서도 "7일 행사에서 AI 관련 몇 가지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 상황이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근거로 WSJ은 이번 행사에서 챗GPT가 도입된 새로운 검색엔진 빙(Bing) 출시 계획이 공개될 것이라며 AI 혁신을 둘러싼 구글과 MS 간 검색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빅테크를 위협하기 시작

현재 글로벌 검색 시장은 구글이 80%를 웃도는 압도적 점유율로 1위, MS 빙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챗GPT 시대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두 기업이 연이어 서비스를 발표한 것은 이 같은 상황을 위기이자 기회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기반으로 개발한 '서치 GPT'를 상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챗GPT 기술은 영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해 아직 한국어 기반 서비스에 취약하다. 국내 시장 공략이 제한적인 만큼 네이버는 사용자 데이터와 독자 기술 경쟁력으로 생성형 AI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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